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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보장되지 않는 소규모 석면해체 공사 지양해야

관리자 2020.09.08

석면추방거제연대는 8일 경남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교육청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소규모 석면해체 철거 공사를 지양하고 문제가 명확한 글러브 백(Glove Bag, 터널 백) 방식 공사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여름방학에 석면 철거 공사가 진행된 거제 옥포중학교는 방화셔터를 신설 교체하는 작업을 위해 방화셔터 주변의 석면 텍스트가 철거돼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경남교육청과 거제교육지원청은 경남도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글러브 백 방식을 옥포중학교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석면추방거제연대는 거제교육지원청에 글로브 백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생들과 교직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모한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방화셔터를 설치, 교체하기 위해 144평방미터, 800장의 석면 판을 제거하는 공사를 하면서 석면이 비산되지 않는다며 공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사 과정과 추가 작업 시 석면 비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철거 공사 과정에서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석면이 비산됐음을 확인했고 석면 철거과정에서 석면 비산이 의심되는 11개의 물질을 채취해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6개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석면철거 과정에서 석면 비산이 이뤄졌음을 알고 있었던 거제교육지원청은 방화셔터문 공사를 강행하면서 M바를 전동그라인더로 자르고 전동드릴로 콘크리트 벽면을 뚫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석면 비산 방지 대책도 없이 계속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석면철거.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자료사진)
이들은 그러면서 옥포중학교에 대해 정밀 청소를 실시하고 안전이 확인된 상황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의 등교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글러브 백 공법은 석면 제거 작업 시 차단백을 이용해 작업 영역과 작업의 공간을 분리해 석면물질을 해체하는 방식이다. 석면판의 낱장 교체가 가능하다.

이에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화셔터 작업 전에 작업자들에게 석면이기 때문에 파손시키면 안된다는 안내를 했으며 M바 절단 전에도 고착제라는 액체를 뿌려서 가라앉힌다음에 작업할 수 있도록 고착제도 현장이 항상 비치했다"고 밝혔다.

또 "공사 과정에 석면 노출되는지 농도 측정을 했는데 기준치 미만이었고 공사 완료 후 진행된 석면 농도 측정 결과에서도 기준치 미만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대책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경남교육청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기준에도 불구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작업여건과 시공과정에 대해서는 글러브 백 비닐보양을 지양하고 안전조치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층 전체 또는 구획을 정해 석면해체·제거 후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등에 현장여건이 반영되도록 구체적 지침 마련을 건의하는 한편 안전한 학교시설 조기 확보와 학습권 보장에 따른 공사기간 부족 대책으로 사업계획 수립 시 적정 사업규모로 편성해 시행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